[대추향기 여울]/대추향기 글23 제상에 반드시 올리는 대추와 밤과 감의 교훈 제사상의 올리는 삼색 과일의 대표주자인 대추(棗, 조)는 꽃마다 열매를 맺고서야 떨어지는데 그렇게 많이 맺어 자손 번창의 의미가 담겨 있다. 밤(栗, 율)은 조상과의 영원한 연결을 뜻한다(근본을 잊지 말라는 뜻). 씨밤을 땅 속에 심으면 가장 먼저 열린 씨밤은 아름드리 나무가 되어도 썩지 않고 그대로 남는다. 조상을 모시는 위패나 신주를 밤나무로 만드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감(枾, 시)은 씨를 심으면 감이 열리지 않고 고욤이 된다. 3~5년 쯤 지나서 그 줄기에 다른 감나무 가지를 접붙여야 훌륭한 감을 얻을 수 있다. 사람도 태어나서 가르침을 받아야 올바른 인간이 된다는 뜻은 감나무의 생태를 빌려 표현한 것이다. 제사를 모실 때 보면 가가례(家家禮)라는 말이 있듯이 제수를 진설하는 방식은 지역마다, 집.. 2011. 4. 3. 폐백할때 밤 대추를 던지는 이유 대추 : 자손의 번창을 상징하고 기원하는 의미 첫째로, 대추를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빛깔이 좋아서도 아니요 맛이 좋아서도 아니다. 거기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대추의 특징이라면 한 나무에 열매가 헤아릴 수 없이 닥지닥지 많이도 열린다는 것이 되겠지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것의 묘한 생리다. 그것은, 꽃하나가 피면 반드시 열매 하나를 맺고서야 떨어진다는 것이다, 아무리 비바람이 치고 폭풍이 불어도 그냥 꽃으로 피었다가 꽃으로만 지는 법은 없다. 그래서 만약 어느 해에 대추가 흉년이 들거나 풍년이 들었다면, 그만큼 꽃이 적게 피거나 많이 핀 해라고 보아서 틀림이 없다는 것이다. 꽃하나가 반드시 열매 하나를 맺고서야 떨어진다. 이것을 사람에게로 옮겨 놓으면 어떤 의미가 되겠는가? 사람.. 2011. 4. 3. 대추를 차례 제물로 올리는 의미 차례는 조상이 돌아가신날 지내는 제사와 달리 관습적으로 민족명절인 설, 추석, 한식, 덩지에 지내는 제례로 차를 올리는 예라고 하여 차례라고 한다. 차례에는 제사때처럼 메(제삿밥)과 갱(국)을 쓰지않고 절식으로 추석에는 송편, 설에는 떡국으로 상을 마련한다. 절차도 일반제례보다 간소하다. 따.. 2011. 4. 3.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