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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향기 취미]/약산야 향기

[야생화] 네가래와 가래

by 맹길스 2011. 6. 22.

 네가래

 

 

양치식물 고사리목 네가래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논이나 못, 또는 늪에서 무리 지어 자란다. 뿌리줄기는 가늘고 길며 지름이 1.5∼2mm이고 땅 속을 옆으로 기며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연한 갈색 털이 있다. 잎자루는 길이가 7∼20cm이고 물 속에 있으나 물이 마르면 곧게 서기도 한다.

잎몸은 4개의 작은잎이 잎자루 끝에서 수평으로 퍼진 모양이다. 작은잎은 거꾸로 선 삼각형이고 자루가 없으며 길이와 폭이 각각 1∼2cm이고 얇은 종이와 같으며 털이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작은잎 뒷면에는 줄 모양의 연한 갈색 비늘조각이 있다. 잎맥은 밑 부분에서 부채살같이 퍼져 끝 부분에서 가장자리를 달리는 잎맥과 연결된다.

여름부터 잎자루 밑 부분에서 1개의 짧은 가지가 나오는데, 이 가지가 2∼3개로 갈라지고, 그 끝에 포자낭과가 1개씩 달린다. 포자낭과는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4∼5mm이며 표면에 부드러운 털이 있고, 포자낭과 속에 대포자낭과 소포자낭이 있어 암수한그루이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쓰는데, 풍열(風熱)로 인한 눈의 충혈과 신우신염, 간염 등에 효과가 있고, 지혈 작용이 있어 코피·토혈·소변 출혈에 사용하며, 림프절결핵· 유방염·치질 등에 외용한다. 동아시아·유럽·인도 북부 등지에 분포한다.

 

가   래

 

 

외떡잎식물 소생식물목 가래과의 여러해살이풀.
분류  가래과
분포지역  한국·일본·중국의 온대에서 난대
서식장소  연못 또는 논

 

연못 또는 논에서 자란다. 땅속줄기를 물속의 땅에 뻗으며 때로는 큰 군락을 만든다. 잎은 물속에 잠겨서 얇고 좁다랗게 생긴 것과 물 위에 뜬 타원형의 반들반들한 것으로 나누어져 있다. 물속 잎은 잎자루가 길고 물 위에 뜬 잎은 길이 5∼10cm, 나비 1.5∼4cm이며 잎자루는 길이 6∼10cm로 물의 깊이에 따라 깊거나 짧다. 턱잎은 길이 3∼4.5cm로서 얇은 막처럼 생겼다.

 

꽃은 황록색으로 7∼8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7cm 정도의 꽃대가 나와서 많은 꽃이 2∼5cm의 수상꽃차례를 이룬다. 화피 4개, 수술 4개, 씨방 4개이고 꽃밥이 발달하여 꽃 모양으로 된다. 열매는 길이 3∼3.5mm의 핵과(核果)이며 그 끝에 암술대가 달린다. 전체를 삶아서 생선 또는 육류로 인한 식중독의 해독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중국의 온대에서 난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