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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향기 취미]/약산야 향기

[산나물,약초]가시오가피

by 맹길스 2011. 6. 22.

 

 

 

 

 

 

학명 : Acanthopanax sessiliflorus (Rupr. et Max.) Seem.
 
과명 : 두릅나무과
 
생지 : 숲속에서 자란다.  적응력의 폭이 넓은 식물로서 양지바른 곳이 좋고, 다소 습기가 많은 땅이 바람직하다. 내한성과 내공해성이 강하다
 
성분
 五加皮(근피) - 精油, 탄닌, palmitin 산, linolen 산, 비타민 A,B. lignan (sesamin, savinin, syringaresinol monoglucoside, diglucoside) daucosterol, 强心配糖體, saponin, 수용성다당류, 알카리 가용성 다당류.

五加葉(잎) - 强心配糖體, 精油, saponin 및 多種體의 eleutherosides, elutheroside A=daucosteringlucoside, eleutheroside B=syringine, eleutheroside B1=isofraxidinglucoside, eleutheroside C-ethylgalacroside, eleutheroside D,E=(-)syringaresinotanolglucoside rm 밖에 sesamin, coumarin X, β-sitosterin, oleanolic acid, conferylaldehyde, daffeic acid, ethylester
 
분포 : 전국의 산야에 자생한다. 일본과 중국북부, 우수리, 아무르, 시베리아 등 주로 한대권에 넓게 분포한다.
 
약효
 어린 순- 나물로 먹고
껍질, 근피- 약용외에도 차나 술
잎- 가루로 만들어 국수, 빵, 과자, 떡 등에 첨가제로 이용.
뿌리- 껍질로는 오가피주
밀원식물.
五加皮(근피) - 祛風濕, 壯筋骨, 活血, 補肝腎, 祛瘀의 효능. 風寒濕痺, 筋骨痙攣, 요통, 음위, 水腫, 脚弱, 小兒行遲, 각기, 瘡疽腫毒, 打撲勞傷을 치료. 하반신에 작용하는 강장약 및 진통약이며 관절류마티즘, 足腰의 피로감, 무력, 遺尿, 소아의 발육불량, 허약. 五加皮酒는 진통, 强壯의 작용. 足腰의 冷, 疼痛, 음위 효능.
五加葉(잎) - 皮膚風의 치료, 野菜로 식용하면 좋고 타박에는 塗布하여 腫痛을 치료
 
개화 : 8-9월에 피고 자주색이다
 
번식 : 종자. 삽목
 
유사종 : 가시오갈피, 서울오갈피
 
특징 : 강원도 원성군 신림면 성남리의 성황림은 천연기념물 제93호로 지정되어 있다. 면적은 312,993㎡이며 지정사유는 온대 낙엽활엽수림. 이 숲을 구성하는 수종은 다양한데 오갈피나무외에 전나무, 소나무, 음나무, 졸참나무, 귀룽나무, 옻나무, 박쥐나무, 느릅나무, 개암나무, 산딸나무, 오갈피나무, 난티나무, 고로쇠나무, 광대싸리등이 자라고 있다. 옛부터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신농본초경`에도 올라 있는 자양강장 강정제의 약초다. 잎이 5개로 손가락모양으로 갈라졌기 때문에 오갈피나무라 부른다. 맹아력이 좋다.
 

면역기능 높여 만병 퇴치


오갈피나무는 그 생김새와 상태가 산삼을 쏙 빼 닮았다.  잎 모양은 구별할 수 없을 만큼 닮았고 깊은 산속 그늘지고 부숙질이 풍부한 흙에서 자라는 것도 같다.  다만, 산삼은 ‘풀’ 종류이고 오갈피는 ‘나무’ 종류라는 것이 다를 뿐이다.

  

오갈피에는 섬오갈피, 지리산오갈피, 중부오갈피, 차색오갈피, 서울오갈피, 당오갈피, 가시오갈피, 왕가시오갈피, 민가시오갈피 등이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데, 모두 민간이나 한방에서 중풍이나 허약체질을 치료하는 약으로 썼다.  특히 오갈피 뿌리껍질이나 줄기껍질로 담근 오갈피술은 경상남도 지방의 토속주로 요통, 손발저림, 반신불수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이름 나 있다.  그러나 여러 오갈피나무 중에서 약효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진 것은 ‘가시오갈피’다.  가시오갈피는 옛 소련 학자들이 처음 ‘기적의 약효를 지닌 천연 약물’로 발표한 이래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옛 소련 학자들의 연구 발표를 보면 가시오갈피의 효능은 놀랍다.  가시오갈피 뿌리를 짜낸 즙은 방사능을 비롯한 갖가지 화학물질의 독을 풀어 주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혈당치를 낮추고, 신경장애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지구력과 집중력을 키워 주고, 뇌의 피로를 풀어주며, 눈과 귀를 밝게 하고 성기능을 높이며, 모든 신체의 기능에 활력을 주고 온갖 질병을 예방하는 등 거의 ‘만병통치’에 가까운 효능이 있다고 하였다.

  

 동물 실험에서 가축들에게 가시오갈피를 먹였더니, 소는 우유를 더 많이 생산했고, 닭은 두 달 만에 어미닭으로 자랐으며, 벌은 꿀을 60퍼센트나 더 많이 모아 들였다.  밍크에서 먹였더니 불임률이 현저하게 줄고 새끼 사산율도 50퍼센트나 줄었다.

 

  사람이 복용한 결과, 신체의 지구력과 정신적 집중력이 향상되어 일의 능률이 훨씬 높아졌다.  운동선수들의 순발력과 지구력이 향상되어 더 좋은 기록이 나왔고, 허약한 사람이나 만성 질병을 앓는 사람은 회복이 훨씬 빨라졌다.

 

  갖가지 화학 물질과 마약, 알코올 중독을 풀어 주는 효과도 뛰어났으며, 혹한이나 혹서에도 잘 견디는 강인한 체질을 만들어 주었고, 고혈압, 저혈합 환자가 다 같이 정상으로 되었으며, 당뇨병 환자는 혈당치가 현저하게 내려갔고, 신경쇠약, 우울증, 불면증 환자들이 안정을 찾았다. 

 

  북한에서도 가시오갈피 달인 물을 노동자에게 먹였더니 암산 능력이 100퍼센트나 높아졌다고 보고 하였다.  흰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강한 방사선을 맞은 휜쥐한테 가시오갈피를 먹였더니 76퍼센트가 살아났으나 먹이지 않는 쥐는 84퍼센트가 죽었다.

   또 유선암 환자 80명, 입술 및 구강암 환자 80명에게 가시오갈피를 먹여 상당한 치료 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처럼 놀라운 효능을 지닌 가시오갈피는 옛 소련의 우수리강 유역, 일본의 북해도, 우리나라의 백두산 일대와 북한의 고산지대, 남한에서는 지리산, 태기산, 계방산, 치악산, 수도산, 설악산 등의 해발 900~1,200미터쯤 되는 골짜기에 드물게 난다.  키는 2~3미터쯤 자라고, 줄기와 잎자루에 가늘고 긴 가시가 빽빽하게 나는 것이 여느 오갈피와 다르다. 

  

가시오갈피는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남한에서는 씨앗 결실이 거의 되지 않으므로 번식이 몹시 어렵다.  한때 가시오갈피가 농가 소득작물로 유망하다 하여 러시아에서 씨앗을 수입하여 비싼 값으로 농민들에게 보급하였으나 싹이 나지 않아 농민들이 큰 피해를 본 적이 있다.  가시오갈피는 우리나라의 북부 지방이나 러시아의 연해주 같은 데서는 씨앗이 잘 영근다.  남한에서도 강원 북부 지방의 해발 1,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에서는 더러 씨앗이 잘 여문 것을 볼 수 있다.  가시오갈피는 인삼을 능가하는 우리 나라의 귀중한 약물자원의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