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아재비 꽃말 : 천진난만
미나리 아재비꽃 이야기
미나리 아재비는 원래 하늘에 살던 별이었어.
별은 보이지 않는 낮에도 떠있었지만 사람들은 별이 보이는 밤에만 별이 있다고
생각했고. 낮에는 아주 큰 별 해의 빛이 너무 커서 아무리 반짝거려도
낮에는 예쁜 자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지.
그 많은 별중에 노란별이 있었어.
이 별은 매일 하나님께 '하나님, 저는 낮에도 사람들이 예쁘다고 보아줄 수 있는
반짝이는 별이 되고 싶어요, 밤은 너무 추워요.' 하며 간절하게 기도 했단다.
그 기도가 얼마나 간절했던지 하나님도 거절할 수가 없었어.
그 별은 별똥별이 되어 땅에 내려와 노란꽃을 피웠단다.
그런데, 누구나 고향을 그리워하는 법이잖아. 그래서 몸이 가벼워지면 새처럼
하늘을 날을수 있을까 해서 자신을 비우고 또 비웠어.
그래서 미나리아재비의 줄기는 텅 비어 있는 것이란다.
미나리아재비는 그 텅 빈 줄기들마다 자기의 꿈을 가득 담아 두었단다.
꿈은 눈을 감으면 보이고 눈을 뜨면 보이지 않는 것이잖아.
미나리아재비의 줄기를 잘라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그렇지만 텅빈 줄기 안에는 풋풋하고 예쁜 꿈들이 가득하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