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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향기 취미]/글들의 향기

가을밤. 그리움

by 맹길스 2017. 9. 15.


가을밤. 그리움

          

당신은 아십니까?

떨리는 가슴

넘쳐나는 이 그리움을

 

천 년을 못다 풀 사연

낙엽처럼 붉게 물들어

홀로 타는 이 가슴을

 

가을바람

낙엽 싣고

귀가에 울면

 

그리운 만큼 외롭고

외로운 만큼 다시 그리운

 

내 그리움은

사랑으로 깊어라

 

하늘 길 열어놓고

같은 운명 나누자고

약속한 여인아!

 

하늘 문 닫기 전에

이별의 아픈 가슴

눈물로 씻어줄

 

다정한 그 목소리

아직도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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