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내면속 감성들이 머리속을 서성이는 가을
파란하늘 보는 눈이 밝아지고
풍요로운 들과 산야가 아름답다.
매서운 바람맞이도, 하얀 수국내음도
오색으로 물들어갈 나뭇잎새들도
곧 떠날 철새들의 울음소리도 참 좋다.
으악새 출렁이는 은빛 향기가 정답고
노랗게 익어가는 나락들의 휘파람소리
설레는 가슴이 노랗게 물드는 오후.
가을이오니 코스모스 키만큼그리움도 커지고
해바라기 노란미소에 담겨진 너의 얼굴
한잔의 고독을 마셔도 참 가을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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