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짓는 노을
더위에 시달린 초목
구름이 몰고 온 비로 목축이고
여름내 찾아줄 가을 맞을 준비 했어도
내리는 비 반기는
초목들 기뻐하는 모습을 검은 구름은
흐뭇한 표정으로 미소 짓고
비를 뿌립니다.
몸으로 비를 맞기엔
구질하여 우산 친구로 의지하고
그리움 찾아 가려는데
내리던 비 멈추고 붉게 물먹은 석양의
구름 사이로 미소 짓는 그리움
황혼에도 허전한 가슴은
사랑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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