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歲月]은 도둑놈!------ 허영자 "더 아픈 사랑을 위하여" 中에서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 건지 자고 일어나 보면
그날이 그날인 것 같더니 이팔청춘[二八靑春]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세월[歲月]이란 놈 훔쳐 간 것 같으니
그놈은 도둑놈이다.
모든 이가 잠든 사이 몰래몰래 살며시 와서
하루 이틀 한달 두달 1년 2년 훔쳐 가더니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육십년[六十年]도 넘게 가져가 버렸다.
세월[歲月]은 도둑놈인가 보다
이제는 세월[歲月]이란 놈이 시간[時間]마저
가져가 버리는 바람에 내가 쓸 시간[時間]이 조금밖에 없다.
그동안 세월[歲月]에 속고 속아 살다 보니
세월[歲月]이란 놈 하는 행동[行動]이 눈에 보인다.
도둑맞은 이팔청춘[二八靑春] 찾으러 가자!
세상[世上]은 변하고 ~ 계절[季節]은 바뀌고 ~~
나이는 먹어도 ~~~
마음속의 젊음만은 간직하며
더 늙지 마시고 구십구세[九十九歳]까지 팔팔하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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