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을 기다리며
꽃뜰 김순안 겨우내 손꼽아 들꽃 기다리는 아내 위해 등산길 산자락 내려오며 눈비 속에 진달래 한 가지 꺾어왔다. 식탁에 꽂아놓고 날마다 꽃 피우라고 최면을 건다. 세상의 꽃들 겨울잠 한창인데 부풀어 오르는 젖꼭지 두 개 분홍 신 어디에 벗어 두고 하얀 얼굴로 수줍게 웃는다. 예뻐라 오늘 나도 너처럼 봄 마중 나온 사람들에게 활짝 웃어줘야지 |
세월[歲月]은 도둑놈! (1) | 2023.02.25 |
---|---|
된장에서 배우는 다섯 가지 지혜 (10) | 2023.02.22 |
나무는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워집니다 (4) | 2023.02.01 |
가슴 아픈 인생길 (7) | 2023.01.28 |
이렇게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9) | 202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