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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향기 취미]/쉼터의 향기

희나리 - 임영웅

by 맹길스 2021. 12. 6.

 

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겐

구속이었소

믿지 못해 그런 것이

아니었는데

어쩌다가 헤어지는

이유가 됐소

내게 무슨 마음의 병

있는 것처럼

느낄 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 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소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뿐인데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내게 무슨 마음의 병

있는 것처럼

느낄 만큼 알 수 없는

사람이 되어

그대 외려 나를 점점

믿지 못하고

왠지 나를 그런 쪽에

가깝게 했소

나의 잘못이라면

그대를 위한

내 마음의 전부를

준 것뿐인데

죄인처럼 그대 곁에

가지 못하고

남이 아닌 남이 되어

버린 지금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나의 마음은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

퇴색하기 싫어하는

희나리 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