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깽깽이라는 이름이 붙었을까?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이 풀을 강아지가 뜯어먹고 환각을
일으켜 ‘깽깽’거렸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실제로 강아지가 이 꽃을 잘 먹는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연한 보랏빛 꽃이 유난히 예쁜데, 이 꽃이 필 때는 농촌에서는
아주 바쁜 시기다.
농사를 준비하는 바쁜 철에 이렇게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마치 일 안 하고 깽깽이나 켜는 것 같다고 해서
깽깽이풀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배경음악 :
꽃이 핍니다 / 유춘산(1937)
꽃이 핍니다
열 아홉살 가슴에 꽃이 핍니다
수줍고 안타까운 한 송이 꽃을
당신께 바칩니다 안아 주소서
새가 웁니다
열 아홉살 가슴에 새가 웁니다
고웁고 안타까운 한 마리 새를
당신께 드립니다 받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