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나무
나무에 관한 민요에 “덜덜 떠는 사시나무, 오자마자 가래나무”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가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이 나무를 “가래남우”라는 방언에서 나온 것이라고
전한다.
일반적으로 가래나무를 “추목, 추자나무”라고 부르며 열매를 “추자”라고 부른다.
옛 사람들은 조상의 묘가 있는 곳을 “추하”, 산소를 찾는 일을 “추행”이라 하여 이 나무를
가리키는 “추”자를 썼다.
이 열매를 불가에서는 둥글게 갈아서 작은 것은 “염주”, 큰 것은 손목에 걸고 다니는
“단주”를 만들어 갖고 다니며 귀신을 쫓아준다는 믿음으로 요즈음은 추자를 변형하여
여러 가지 도구가 나오는데 현대의학으로 혈액순환 촉진, 한방에서는 지압의 효과를 주므로
병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시골에서 “가래탕”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음식물이 아니고 덜 익은 열매를 두들겨서
냇물에 넣어 독성으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라고 한다.
가래나무 <胡桃楸>약주
가양주로 경북, 충북지방의 산기슭과 산골짜기에 자생하는 가래나무를 가을에 채취하여 담근 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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