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향기 여울]/대추향기 글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도장이 좋은이유

맹길스 2011. 5. 1. 19:23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거걸 벽조목이라고 하는데

 

1. 대추나무는 그 재질이 매우 치밀하고 단단하다.

   따라서 단단한 물질을 사용해야 하는 도장의 재질로 적당하다.

   또한 벼락을 맞고도 버틸 정도의 목재라면 매우 튼튼한 목재다.

2. 대추나무는 예로부터 다산과 벽사의 상징이다.

   대추나무는 가지가 찢어지도록 열매가 많이 열리고 대추의 붉은 빛은

   귀신이 싫어하는 상서러운 빛깔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하늘의 정기를 받아들여(벼락을 맞아) 하늘의 기운이 충만하니

   나쁜 기운을 막고 사악함을 쫓으며 복을 불러들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뭐 특별히 재질이 좋다기보다는 저런 주술적인 의미가 담겨있어서 도장재료로

많이 사용하는것으로 볼수 있다.

예전부터 벼락을 맞은 대추나무로 만든 소지품을 들고 다니면 귀신과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소설 퇴마록에서 준후가 사용하는 도구 중에도 벽조목으로 만든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