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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윤중로 벚꽃향기

맹길스 2013. 4. 23. 16:20

4월 22일 윤중로를 찿았다

이제 벚꽃잎이 바람이 불경우 몇잎씩 떨어지곤 한다

벚꽃 관광객도 월요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제법 많다

그런데~

관관객들의 말소리를 알아 들을수가 없다

좌우를 돌아보니 4/3이 외국인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주류를 이룬다

내가 여의도 왔는지 중국 여행을 하고 있는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우리나라도 관광산업이 대단히 신장 하였음을 피부로 느끼며~~~~~

 

 김옥춘님의 시 "윤중로 벚꽃"이라는 시와 내가 담은 사진 몇점을 올려본다

 

윤중로 벚꽃 /김 옥춘


꽃잎 하나 살포시

뺨에 앉는다

발길 멈추고

쳐다본 하늘

빛나는 햇살

눈부신 꽃들의 재잘거림

세월 저편

유년의 운동장에

벚꽃은 피고

아이들은 자라고

꽃이 되고 싶은

아이들 머리 위에

꽃비 내리고

벚꽃이 진다

아이들은 꽃이 되고

하르르

하르르

윤중로에 꽃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