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의 용도
대추 과실의 이용에 관한 고대(古代)의 기록으로는
백익기(百益紀, 1613년), 홍조수장법(紅棗收藏法, 1766년), 대추구황방(大棗救荒方, 1800 조장과실법(棗藏果實法,1752년), 대추조악餠果諸品, 1815년), 온조탕(溫棗湯, 1787), 조미죽방(棗米粥方), 산조인죽(酸棗仁粥), 조유방(棗油方), 온조탕방(溫棗湯方), 조포방(棗脯方, 1827), 밀건조방(密乾棗方), 조유정방(棗油錠方, 1801), 수홍조법(收紅棗法), 대추미음법(大棗米飮法), 조염법(棗法, 1800여년), 대전(大殿), 중궁전(中宮殿)의 다례상(茶禮床) 및 진연(進宴), 진찬(進饌), 진작의궤(進爵儀軌, 1901년)에 생대추와 조란(棗卵)이 들어 있다.
본초학(本草學)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1676년)에 대추를 평성기물(平性氣物) 즉 음양(陰陽)의 어느 편에도 응용될 수 있는 중성물(中性物)로 규정하여 처방을 부여하고 있듯이 약용산조인 뿐만 아니라 대추를 병가입약(可入藥)하여 해열(解熱), 강장(强壯), 완화제(緩和劑)로 써왔고 견고한 목재(木材)는 수레바퀴축〔輪軸), 조각품, 고귀한 목기구의 용재로 써왔다.
특히 일반 서민들에게는 시력을 돋우기 위한 생식법(生食法)이나 제사용 삼색과(祭祀用 三色果)로서의 말린 대추, 일찍 아들을 낳아 잘 키우라는 뜻에서의 혼례용(婚禮用) 대추와 밤을 사용하는 풍속등이 먼 옛날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추의 약리효과가 널리 알려지면서 일상생활 중에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용도가 늘어나고 있다. 즉 대추 엑키스를 이용한 대추차(大棗茶), 대추를 포함한 여러 가지 한약제를 달여서 만든 각종 드링크 제품이 점차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므로 대추 소비의 일반화를 위해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