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향기 여울]/대추효능활용및사진

대추의 주요 약리 성분

맹길스 2011. 4. 12. 12:06

대추의 주요 약리 성분

(가) 비타민 A


대추 생과에는 카로틴(carotene)과 크립토크산틴(cryptoxanthin)이라고 하는 황색 내지

주황색 물질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이들이 인체 내에서 비타민A로 쉽게 전환되어

 이용되므로 비타민A 전구체(provitamin A)라고 한다.

비타민A는 눈 망막의 간상세포(奸狀細胞)에 존재하는 시홍(視紅)이라는 붉은 자색의

감광물질의 구성성분이 된다.

 

시홍은 어둠침침한 곳에서의 시각과 관계 있는 물질이므로 비타민A 섭취량이 부족하면

시홍의 생성량이 점차 감소되고 야맹증이 된다. 또한 상피세포(上皮細胞)나 점막이 변하여

 눈의 각막과 입, 소화기, 호흡기 등의 점막을 해치게 된다.

(나) 비타민 B 복합군


비타민 B군에는 B1(시아민), B2(리보플라빈), B6(피리독신), 판토테인산, 비오틴, 콜린,

이노시톨, 엽산 등이 있다.
 

비타민 B1

 

미색의 결정체로서 티아민(thiamin)이라고 불린다. 비타민 B1은 체내에서 인산 2분자와

결합한 형태인 TPP(thiamin pyriphosphate)가 되어 탄수화물 대사과정 중에 보조효소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TPP는 탈탄산효소(decarboxylase)의 보조효소로서 포도당의 중간 대사물질인

피루브산(pyruvic acid)과 시트르산 회로 중 α-케토글루타르산(α-ketoglutarate)으로부터

산화적 탈탄산반응(oxydative decarboxylation)에서 이산화탄소가 이탈되어 나오는

것을 돕는다.


비타민 B1이 결핍되면 당질대사가 진행되지 않아서 피루브산과 젖산 등의 포도당 중간

대사물질이 혈액과 조직내에 축적되어 식욕감퇴, 피로, 체중감소, 정신불안 등의 증세가

초기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각기증세(脚氣症勢)로 발전된다.

또한 심장의 맥박이 빨라지고 신경의 마오기쉽다.

 

비타민 B2

 

수용액 중에서 황록색 형광을 발하는 오렌지색 혹은 노랑색 결정체로서 리보플라빈이라고

 불린다. 비타민 B2는 체내에서 탈수소효소(dehydrogenase)의 조효소인

FMN(flavin mononucleotide)과 FAD(flavin adenine dinucleotide)의 구성성분이 된다.

 

이 탈수소효소는 어떤 물질로부터 수소를 받아서 다른 물질로 운반하여 결국 열량소로부터

수소가 산소와 결합하여 물이 되도록 하는 생체의 산화 환원 반응계에서 작용하는 여러

효소들에 속한다.

그러므로 비타민 B2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열량소의 대사에 없어서는 안되며 만일

결핍되면 이들의 대사가 저해되어 여러 가지 신체장애를 일으킨다.


결핍증으로서 설염(舌炎), 구순염, 구각염, 피부염, 결막염이나 백내장과 같은 눈병이 나타난다.

 

비타민 B6

 

비타민 B6 효력을 나타내는 모든 물질을 총칭하는 이름으로서 피리독신(pyridoxine),

피리독살(pyridoxal), 피리독사민(pyridoxamine)이 여기에 속한다.

 인체 내에서 비타민 B6는 피리독살이 한 분자의 인산과 결합한 형태인 피리독살인산으로

되어  영양소대사에 보조효소로 작용한다.

 

특히 아미노산으로부터 다른 케토산으로의 전이, 황을 함유하는 아미노산으로부터 SH군의

 제거, 아미노산으로부터 이산화탄소의 제거 및 아미노기의 제거 등 생체 내 반응의 효소에

 대한 보조효소로 아미노산과 단백질 대사에 광범위하게 작용한다.

 

결핍증세는 비타민 B2의 결핍증세와 비슷하다. 즉 초기에는 눈 주위, 눈썹,  입 가장자리

혀의 염증으로 시작되어 현기증, 구토, 체중감소, 정신불안, 빈혈, 신석, 경련 등의 증세로

 진행한다.

 

니아신(niacin)

니코틴산(nicotinic acid)과 니코틴아미드(nicotinamide)가 이에 속한다.

니아신은 처음에 니코틴산을 가리키는 용어로 등장하였으나 근래에 와서 니코틴산과

그 유도체를 모두 가리키는 용어러 채택되었다.

니아신은 흰색 결정체로서 대추에는 니코틴산이 들어 있다. 니코틴산은 탈수소효소의

조효소안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와 NADP(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phosphate)를 형성하여 인체 내의 산화환원반응에 관여한다.

 

 인체내에 NAD나 NADP를 조효소로 요구하는 탈수소효소는 수백종으로서 탄수화물,

지방,단백질의 대사과정 중에 광범위하게 작용한다.

즉 니코틴산은 모든 조직세포의 정상적인 생명현상을 유지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물질이다.

니코틴산의 결핍증으로서 초기에는 피로,식욕감퇴,체중감소로 시작하여 피부염,설사,

지능저하 증상으로 심화된다.

 

엽산(葉酸)

폴산(folic acid), 폴라신, PGA 등으로도 불리운다. 엽산은 빈혈, 즉 소아의 대혈구성

빈혈 또는 임신중의 빈혈치료제로서 유효하다.


 

(다) 비타민 C


비타민 C는 대추의 과실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건과보다는 생과에 더 함유되어 있다.

수용성인 흰색 결정체로서 항괴혈병성 인자(抗壞血炳性 因子)

즉 안티스코르부산(antiscorbutic acid)으로부터 아스코르브산(ascorbic acid)이라

명명되었다.

탄화수소의 유도체로서 인체 내에서 산화·환원되면서 영양소 대사를 돕지만 어떤

방식으로 작용하는지 확실하지 않다.

 

또한 인체의 세포를 접합시키는 시멘트와 같은 물질인 콜라겐(collagen)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다. 따라서 비타민 C가 결핍되면 세포 간의 콜라겐이 감소함으로써

혈관벽이 약화되어 신체의 아무 부분에서나 출혈이 생기며, 치아와 잇몸의 구조가

변화하고 관절의 확대 및 출혈로 인한 빈혈 등 괴혈병 증세가 나타난다.

인체의 조직 내에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으면 각종 질병에 저항하는 힘이 커진다는

연구보고가 많다.

(라) 비타민 K


비타민 K는 K1,K2,K3등3종류가 있는데 비타민 Kl(phylloguinone)은 대추를 비롯한

수종의 식물체에서 생합성되고, 비타민 Kz (menasuin서one)는 동물이나 미생물에서

 발견되며, 비타민 K3(menadione)은 인공 합성물질로 3종류 모두 비타민 K로서 작용한다,

비타민 K는 혈액응고에 필요한 4종류의 단백질(prothrombin, proconvertin,

 Plasma thromboplastin, stuart factor)합성에 요구된다.


비타민 K가 결핍되면 이들 단백질의 합성이 저해됨으로써 혈액응고가 잘 되지 않으므로

피하출혈 , 내출혈 등이 일어나고, 계속하여 비타민 K가 결핍되면 죽음까지 초래될 수 있다.

또한 비타민 K는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에서의 수소전달에 관여한다고 한다.


비타민 K는 인체의 장내세균에 의하여 합성되기도 하나 흡수되는 양이 적으므로 외부에서

섭취해야 한다. 다만, 비타민 K는 지용성 (틴뿐탐)이므로 한꺼번에 많이 복용하면

부작용이 따른다.

(마) 비타민 P


비타민 P는 비타민 C와 협력하여 모세혈관의 저항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모세혈관의 투과성(Permeability)을 높여주므로 투과성의 머릿글자 "P"를 따서

바타민 P라고도 한다. 비타민 P는 단일물질이 아니고 플라본 유도체에 P작용이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대추속에 들어 있는 루틴과 플라본 유도체가 비타민 P로서의

작용을 한다.

 

루틴(rutin)

대추가 함유하고 있는 독특한 약리성분으로서 플라보놀 배당체의 하나이다. 알칼리

용액에 잘 녹고 알코올, 물에는 약간 녹는다. 모세혈관의 투과성을 증대시키고

취약성(脆弱性)을 회복시키는 작용을 갖기 때문에 모세혈관의 강화에 이용된다.

뇌출혈, 고혈압의 치료 및 예방, 망막촐혈, 위장허약, 폐출혈, 방사선 장애의

예방효과가 매우 높다.

 

플라본(flavone)

대추의 과실, 수피, 잎 등에 고르게 들어 있는 플라본은 에타놀 등에 잘 녹고,

물에는 거의 녹지 않는다. 당질과 결합하여 비타민 P의 작용을 한다. 
 

(바) 알칼로이드(alkaloid)


알칼로이드는 질소를 함유하는 염기성 물질로서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에

대해서 극히 특이하면서도 강한 생리작용을 한다. 알칼로이드는 단일물질이

 아니고 화학적으로 매우 광범위한 물질로서 현재까지 250 여종 정도가

알려져 있고, 그 가운데 대추에는 47 종의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음이

 밝혀졌다.


알칼로이드가 식물체 내에서 하는 역할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으나 동물에

대해서는 특이하면서도 강력한 작용을 보인다. 이 때문에 의약품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면 코카인(국소마취), 양귀비의 모르핀계 알칼로이드(진통마취제),

히오시마닌(진통제), 에제린(동공축소), 에페드린(동공확대,천식치료제),

니코틴(신경흥분,혈관 및 장 마비), 레세르핀(정신진정제),

에메틴(아메바이질의 치료제), 베르베린(건위,간장제)등이 알려져 있다.

(사) 사포닌(saponin)


대추와 인삼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성분으로서 배당체(配當體)이 비당(非糖)

부분인 에글리콘이 여러 고리화합물로 이루어진 것이다. 당의 부분은

d-글루코오스, d-갈락토오스, l-아라비노오스가 잘 알려져 있으나 메칠펜토오스,

우론산(酸), 데옥시당(糖) 등도 있다.

사포닌은 인체 세포의 표면활성제로서 작용하여 물질의 투과성을 높여 준다.

 

사포닌은 물에는 비교적 잘 녹으나 알코올, 페놀 등과는 난용성인 분자화합물을

형성한다.

적혈구에 대하여 용혈작용을 함으로써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는데,

이는 사포닌이 적혈구막 속의 콜레스테린과 강하게 결합하여 막구조가 파괴되기

때문이다.


대추에만 함유되어 있는 고유한 사포닌 화합물로서는 주주보사이드 A

(jujuboside A)와 주주보사이드 B(jujuboside B)등 2종류가 밝혀졌다.

이들 주주보사이드는 장기복용을 하여도 습관성이 되지 않고 인체에

독성이 없으므로 매우 유효한 사포닌인 바 앞으로 임상학적 효과가 시급히

 밝혀져야 할 과제이다.

(아) 세로토닌(serotonin)
세로토닌은 혈액이 응고할 때 혈소판으로부터 혈청 속으로 방출되는

혈관수축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혈관 뿐만 아니라 자궁·기관지 등의 평활근을 수축시키는 약효과가 높으므로

출산 후의 산모 건강회복을 위한 특효성분이다.

(자) 리놀레산(linoleic acid)
식물성 불포화지방산 가운데 필수영양소로서 비타민 F라고도 한다.

2개의 이중결합을 가지고 있으며 무색의 액체로 -12℃에서 녹고,

230℃에서 끓는다. 대추 종자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인지질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