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박피

대추나무를 재배하는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대추나무 재배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바로 결실력입니다. 이러한 결실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것는 개화기간중의 기상상태이지만 노지에서는 인간의 힘으로 기상조건을 조절할 수가 없으므로 소극적인 방법이기는 하지만 개화기간중 불량한 기상조건하에서도 비교적 결실력이 높은 오후 개화성 품종을 심거나 대추나무 가지에 환상박피를 하여 결실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환상박피를 실시하는 시기는 개화직전인 6월상순경이 적당하고 박피폭은 가지 굵기에 따라 다르지만 직경 3cm굵기의 가지인 경우 보통 2~3㎚정도 박피하면 적당합니다. 환상박피가 대추의 착과를 잘 되게 하는 원인은 개화수가 많아지고 화기의 발육이 양호하여 수분능력이 크게 향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환상박피를 실시하더라도 주간부위에 박피해서는 안됩니다. 주간부위에 환상박피를 하게 되면 지상부에서 합성된 동화물질이 뿌리로 내려가지 못하므로 뿌리는 일시적으로 탄수화물의 결핍증상이 초래되어 뿌리의 기능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에는 나무전체가 고사하고 맙니다. 가지상에 환상박피를 실시할 경우 에도 일시에 모든 가지를 박피해서는 안되며 한해에 나무 전체 가지수의 1/3 ~ 2/3정도를 박피하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박피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