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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향기 취미]/글들의 향기

훗날의 가을엔

by 맹길스 2017. 11. 20.


** 훗날의 가을엔 **


아름다웠던 가을

이제 책갈피속에 담아야겠다



많은 세월 흐른후

오늘의 가을 펼쳐보면

웃을까 눈물지을까



하얀 머리 주름진 얼굴에

지난날의 가을 추억하면

마음 펑펑 울겠지



그래도 오늘의 고운가을을

책갈피 속에 넣어야겠다

삭막한 내 마음에 고운 그리움

하나쯤 숨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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