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조팝나무 꽃(7월29일)|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모습이 털이 수북이 덮인 꼬리를 연상케 하는 꽃이다.

화사한 분홍빛의 꽃과 길게 뻗은 수술이 특이하다.

이 나무에는 버드나무와 같은 진통성분(Salicin)이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어느 제약회사에서 약 이름을 학명인 Spiraea의 Spir-에서 따와 Aspirin이라고 명명한 적이 있다.

꽃말 : 은밀한 사랑(배경음악 : 몰래한 사랑)

조팝나무 꽃  / 김선희

팝콘나무가 자라듯

사람들이 모여든다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모여든 공간엔

기쁨과 상처들이

팝콘처럼 튀겨지듯

조팝나무 잎에 묻어난다 

하얀 좁쌀 같은 것이

사람의 마음을 모여들게 한다 

날마다 좋은 마음으로 자라길

조팝나무 꽃잎에게

얘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