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떠밀리는 인생길.
누구나 한땐 잘나간 인생길
후회하기엔 너무 먼 길에 서서
다시 시작하려 해도
새로운 걸 추구하려 해도
돌아갈 수 없는 길에 서 있다.
가는 곳마다 이젠 쉬어가라는 대답뿐
경험을 내세워도
능력을 자랑해도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아
허무하고 외롭기만 하다.
문화에 떠밀려 어안 벙벙하고
보고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고 있던 것 외엔 접하기 어려워
한 걸음 물러나
내 땅에 사는 것 같지 않다.
청춘엔 내 세상인 줄 알았고
불혹의 경지 넘어 지천명 지나니
이순 고개가 하락기일 줄이야
칠순 걸치니 인생 볼 장 다 본 길
팔순엔 그나마 눈뜨면 다행 아닐까 외로움만 가득하다.
'[자연향기 취미] > 쉼터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판 봉이 김선달 선생 (0) | 2017.07.11 |
---|---|
황야의 무법자 (0) | 2017.07.09 |
오늘의 피서....... (0) | 2017.07.06 |
비가 내린다 (0) | 2017.07.03 |
運命은 말하는 대로 결정된다 (0) | 2017.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