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향기 취미]/쉼터의 향기

세상에 떠밀리는 인생길<옮겨온 글>

by 맹길스 2017. 7. 9.

세상에 떠밀리는 인생길.

    

누구나 한땐 잘나간 인생길

후회하기엔 너무 먼 길에 서서

다시 시작하려 해도

새로운 걸 추구하려 해도

돌아갈 수 없는 길에 서 있다.

 

가는 곳마다 이젠 쉬어가라는 대답뿐

경험을 내세워도

능력을 자랑해도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아

허무하고 외롭기만 하다.

 

문화에 떠밀려 어안 벙벙하고

보고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

하고 있던 것 외엔 접하기 어려워

한 걸음 물러나

내 땅에 사는 것 같지 않다.

 

청춘엔 내 세상인 줄 알았고

불혹의 경지 넘어 지천명 지나니

이순 고개가 하락기일 줄이야

칠순 걸치니 인생 볼 장 다 본 길

팔순엔 그나마 눈뜨면 다행 아닐까 외로움만 가득하다.



 

   

   

'[자연향기 취미] > 쉼터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판 봉이 김선달 선생  (0) 2017.07.11
황야의 무법자  (0) 2017.07.09
오늘의 피서.......  (0) 2017.07.06
비가 내린다  (0) 2017.07.03
運命은 말하는 대로 결정된다  (0) 2017.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