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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향기 여울]/대추향기 자료

대추재배 토양조건

by 맹길스 2011. 4. 1.

토양조건

1) 토양의 깊이 : 대추나무는 어느 토양에서도 비교적 생육이 순조롭기 떄문에 토양의 적응성이 넓은 과수이기는 하지만 양질의 과실을 다수확하기 위해서는 토양이 깊은 곳을 선택하여 재배해야 한다. 토양의 깊이란 나무 뿌리가 뻗어 들어갈 수 있는 토층의 깊이를 말한다. 토양이 비옥하더라도 지하수위가 높거나 지표 가까이 암반이 있으면 근군분포가 제한되기 때문에 대추나무 재배에 적당한 토양이라고 할 수 없다.

토양이 깊은 곳에 나무를 심게 되면 뿌리가 깊이 뻗어 들어가 양분과 수분을 흡수할 수 있으므로 비료를 적게 주어도 자연지력으로 보출할 수 있다. 또한 뿌리가 깊게 분포되어 있으므로 가뭄의 피해가 적고 동해도 적게 받는다. 즉, 생육기간 중에 가물더라도 땅속 깊은 곳에서는 토양수분이 상당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깊이 뻗은 뿌리가 이 수분을 흡수하여 가뭄을 극복할 수 있다.

 

2) 토양의 통기성 : 대추나무의 뿌리는 호흡력이 매우 강하므로 토양의 통기성이 좋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추를 포함한 핵과류의 나무가 정상적인 생장을 하기 위해서는 토양 중의 산소가 10% 이상되어야 하나, 약 5%의 산소가 있을 때에는 새 뿌리의 생장이 중지되며, 2%이하가 되면 뿌리가 가늘어지고 결국 흑갈색으로 변하여 거의 괴사한다고 한다.

이와같이 토양중의 산소농도가 낮아져 뿌리의 호흡이 억제되면 양분과 수분의 흡수도 방해되는데 이때에는 질소의 흡수에 비하여 칼슘,칼륨,마그네슘 등 과실의 품질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성분의 흡수가 현저하게 감소된다고 한다.

 

3) 토성 : 대추나무는 토성(토양의 물리적 성질)에 따라 나무의 생육이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토양의 입자가 미세한 질흙의 경우에는 입자간의 공극이 적어서 공기의 유통과 배수가 불량하기 때문에 나무의 생장이 억제된다.

이와 반대로 입자가 큰 모래땅의 경우에는 입자간의 공극이 크기 때문에 수분 및 공기의 투과가 좋지만 보수력이 약하므로 나무의 생육이 제한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토양 내의 통기성과 보수력의 측면에서 볼 때 대추나무의 생육에는 모래참흙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다.

토성에 따라 나무의 양분흡수력도 큰 차이를 나타낸다. 즉, 즐흙은 양분의 흡수력이 강하고 지력도 우수하지만 시비량이 적을 경우에는 나무의 흡수력보다는 토양의 흡수력이 더 강하여 비효가 제대로 나타낮 ㅣ않는다. 그러나 화합비료를 과용할 때의 고농도장해의 위험성은 모래땅의 경우보다 적어진다.

모래땅은 양분의 흡수력이 약하기 때문에 나무가 쉽게 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므로 시비 후 초기의 생육은 왕성하지만 비료분이 쉽게 용탈되므로 생육도중에 지력이 급격히 감퇴한다. 그러므로 모래땅의 경우에는 비료를 여러차례로 나누어 시용해야 하고 또 1회의 시비량이 과다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대추나무 사진 :경산시 자인면 원효로 156길 227호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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