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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별

by 맹길스 2026. 9. 3.
슬픈 이별
           이계윤

지금 내게로
한 발짝
두 발짝
다가오고 있다

가슴 활짝 열고
숨소리 바람결에 날리며
빨갛게 달아오르는
얼굴 드러낸 채로
애타게 햇살을 빨며
네가 오고 있다

떨어져 구르기 전
황홀한 최후를 맞이하려는 듯
몸을 태우며 잎은
슬픈 이별을 맞이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