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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향기 취미]/글들의 향기

사랑은보여줄 수 없기에 아름답습니다

by 맹길스 2011. 8. 30.

 

 

눈을 뜨면 볼 수 있는 것들은
눈을 감으면 볼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눈을 뜨면 보이지 않다가도
눈을 감으면 더욱 선연하게 떠오르는 것.


자연을 신비로 물들게 하는 쪽빛 하늘도
대지에 풋풋함을 새겨주는 나무들도
볼 수 있을 때 가슴 벅찬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보여주려 애쓸수록
단청같은 은은한 향은 어느새 독해지고
순백한 모습에 짙푸른 이끼로 가득해지는 것.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자연은 폐허로 남겠지만
사랑이란 숨어 있을수록 더욱 간절하게 합니다.


자연이란 성질은 보여주는 아름다움이라면
사랑이란 성질은 느끼고 있을 때 빛이 나는 것.


사랑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나가야 하는 혁명같은 것.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누구나 하겠지만
보여줄 수 없는 사랑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영원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란
마음과 마음이 느낄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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