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형
(1) 평지 : 평지는 일반적으로 토양이 비옥하고 작업이 편리하지만 땅값이 비싸고 배수가 불량한 편이어서 대추나무 재배에 그다지 많이 이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추나무는 배수가 안되는 곳에서는 재배할 수 없으므로 평지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배수상태이다. 배수만 잘되는 곳이라면 대추나무도 경사지보다는 평지에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평지면적이 적기때문에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측면에서 평지는 식량작물을 재배하고 15도 이상의 경사지 또는 평지라고 하더라도 척박하여 다른 작물을 재배하기 곤란한 곳에는 대추나무를 재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경사지 : 경사지는 땅이 비옥하지 못하지만 대개 배수가 잘 되고 땅값이 싸다. 그러나 작업에 불편하고 토양침식이 심하며 표토가 얕을 뿐만 아니라 지력이 척박하므로 이러한 지역에 대추나무를 재배할 경우 양분부족, 건조, 일소피해 등을 받기 쉽다.
이와같이 경사지의 단점인 토양의 척박, 표토의 유실, 수분부족 등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선 토양의 심경과 유기물의 투입에 힘쓰고, 지면에는 피복작물을 재배하면서 자주 깎아 나무 밑에 깔아줌으로써 지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3) 산지개간
대추과원을 조성하기 위한 산지의 개간은 개간방법에 따라 점진개간과 일시개간으로 구분되며, 개간형태에 따라 등고선개간과 계단식개간으로 나눌 수 있다.
(가) 점진개간법
경사도가 낮은 산지에서 노력과 자본을 감안하여 연차적으로 개간면적을 확대해가는 방법이다. 나무 심을 구덩이를 파고 나무를 심은 후, 나무가 자람에 따라 나무를 중심으로 연차적으로 심경하면서 전면적을 개간하는 방법이다. 이 개간법은 노력과 개간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고, 토양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잇점이 있으나 관리에 불편한 점이 있다.(나) 전면 일시개간법
과원으로 조성할 전면적을 일시에 개간하는 방법이다. 이 개간법은 산지의 경사도가 높을 경우에 계단식으로 개간할 때 채택된다. 일시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소요되며, 토양 침식이 우려되기는 하나 작업이 편리하고 간작을 할 수 있어서 경지활용이 유리하다.
(다) 등고선 개간
경사도가 12∼15도인 산지에서는 원래의 지형을 크게 변경시키지 않고 원형에 가까운 상태로 개간한다. 이 개간법은 토지의 이용 가능 면적이 많고 흙의 이용이 적으므로 토질의 변화가 없고 개간비용이 적게 들며, 특별한 기술과 장비가 없어도 개간이 가능하다. 토양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등고선에 따라 초생대를 설치하여 농로로 이용할 수 있으므로 토양의 붕괴를 막을 수 있다.(라) 계단식 개간
경사도가 17도 이상되는 급경사지를 개간할 때에 적당하며, 경지가 좁은 지역에서 실시한다. 경사도에 따라 계단을 만들어 지면의 기복을 단순화 시켜야 하므로 개간비용이 많이 들고 땅속으로 스며드는 복류수가 생겨서 토양붕괴의 위험성이 있다. 계단을 설치해야 하므로 계단보존 비용이 많이 들고, 농기계의 활용이 제한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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