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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향기 취미]/글들의 향기

찾아 오는 세월

by 맹길스 2020. 1. 22.



찾아 오는 세월      

             모란 이정숙


봄에 
새싹 돋아 아름다운 꽃 피우고 

봄철 의무 다한뒤 진초록 잎

곧은 자태 남기고 뜨거운 열기로 

지구 달군뒤 여름 지나더니


오색 찬란한 갈잎 이별 인사하며 

정처없이 바람에 날려 방황하다
떨어지는 곳에 거름되어

다음해 꽃을 피우게 하듯이

우리 인생도 철없던 시절 지나고
청춘과 중년엔 아이들 키우기에
정신없이 지나 갔고
노년엔 뿌린 씨았들 

제자리 찾아 모두 떠났고 

농익은 황혼이지만 외로움보다
지난 아름다웠던 추억과
현재 삶은 할일다하고
잘 살았다는 자부심으로
모든것들을 공유하며


잊을것 잊고 버릴것은 버리고
자신을 다스려 살아 가려고 

노력하며 심신을 다스려

마지막 황혼 꽃길 만들어  

자신의 길로 산다면 하루도 모자를것입니다 


첨부파일 가는길 - 이규항.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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