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
산딸나무
은산 고성현
하얀나비 떼를 지어
살포시 내려앉은 듯
지나는 작은 바람에
나풀나풀 춤춘다.
수많은 흰 팔랑개비
돌아가다 멈춰선 듯
곱게 쏟아진 햇볕에
팔랑팔랑 나부낀다.
작고 새하얀 천들이
아름다운 꽃잎인 듯
오가는 벌과 나비를
살랑살랑 유혹한다.
딸기처럼 붉은 열매
새들에게 다 내주고
십자가 형상을 띠니
꽃말조차 희생이다.
산딸나무
산딸나무
은산 고성현
하얀나비 떼를 지어
살포시 내려앉은 듯
지나는 작은 바람에
나풀나풀 춤춘다.
수많은 흰 팔랑개비
돌아가다 멈춰선 듯
곱게 쏟아진 햇볕에
팔랑팔랑 나부낀다.
작고 새하얀 천들이
아름다운 꽃잎인 듯
오가는 벌과 나비를
살랑살랑 유혹한다.
딸기처럼 붉은 열매
새들에게 다 내주고
십자가 형상을 띠니
꽃말조차 희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