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꽃나무과의 팥꽃나무 속은 유럽과 북아프리카 동아시아에 자생하며
우리나라에는 3종이 자생한다.
이 속의 식물은 모두 관목으로 일부는 상록이다.
이속의 식물은 모두 꽃이 아름답거나 향기가 짙은 특색이 있다.
팥꽃나무는 서해안과 진도의 바닷가에
자생하며 높이 1m까지 자라는 낙엽관목이다.
잎은 마주보고나며 피침형이고 잎이 2~6cm정도 된다.
꽃은 짙은 자주색으로 가지 끝에 3~7송이씩
산형으로 달려 대단히 화려하다.
수피는 전정가위로 잘라도 잘리지 않을
정도로 질겨서 고급 종이를 만드는데 이용했다.
팥꽃나무는 메마른 소나무 밑 박토에 자생함으로
종자로 실생 번식도 잘 되고 뿌리 근삽도 잘되어 번식하기는
용이하나 정원에 식재하면 지나치게 번성하여 줄기가 땅에
눕는 결점이 있다.
꽃봉우리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것을 한방에서는 원화라하며
감기, 강심제, 경혈, 기관지염, 설사. 신장염, 옹종, 이뇨, 종독,
진통, 치질, 통경, 폐기천식, 해독 등에약재로 사용한다.
뿌리는 독성이 강하여 임진왜란시 일본인에 겁탈당한 아낙내들이
유산용으로이용하였다가 죽은 사람이 많아 애환이 있는
식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