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꽃에 향기를 모르신다고요?
그렇다면 그냥 자연을 향기를 스쳐 지나쳤기 때문입니다.
대추나무 꽃 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고, 맡아 보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저에게 세상에서 한가지의 꽃향기만을 추천하라면
대추나무 꽃향기를 추천합니다.
설렁설렁 스치면 아무것도 느끼는 것도,
보는 것도 없는 것이 자연인 것 같습니다.
관심 두지 않는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이죠.
대추나무 꽃은 볼품없습니다.
잘 보이지도 않는 좁쌀 크기만 한 작은 꽃이랍니다.
그러나 그 향기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향긋하고 은은한 멋이 있습니다.
강하지 않아 질리지 않고
기분 좋게 하기에 맡고, 또 맡아 보고 싶은 향기죠.
대추나무 잎은 모든 나뭇잎이 나오고 나서
죽은 듯이 잠자고 있다가 한참 뒤에 싹이 나오는 늦깎이로 봄을 맞이하는 나무입니다.
꽃도 늦게 피우기에 신록이 한창일 때라 다른 꽃과 향기에 파묻혀 잘 드러내지 못하는 아쉬운 꽃이죠.
꼭
대추나무 꽃향기를 눈감고 맡아보세요.
제 말이 틀렸는가? 맞는가? 한 번쯤은 검증해 보세요.
나중에 아하~~
그넘이 대추나무 꽃향기를 추천했던 이유가 있구나~!! 하고 이해하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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