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강♡
무심히 흐르는 강
노을 곱게 물드는 데
바람이 벗 되자고 찾아와
물비는 만들고 떠난다.
황혼 무렵의 인생
전에는 찾아볼 수 없던
애잔한 정 나누며
강의 노을처럼 말없이
등 감싸는 정감 어린 삶.
사랑이 존재하는 한
막바지 여정 함께 하고자
가슴에 수십 년 묵은
묵은지처럼 숙성된
애정이라는, 짧지만 힘든
단어 하나 끄집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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